항일 독립운동가 ‘김철수 ㆍ장현식’ 선생 유적 답사기

항일 독립운동가 ‘김철수 ㆍ장현식’ 선생 유적 답사기 김연탁 (전북노동연대 사무처장)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는 지난 5월 10일 열린 5월 운영위원회에서 5월 월례강좌를 대신하여 6월 1일 진행되는 공공운소노조 전북본부 역사기행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항일독립운동가인 장현식 선생과 김철수 선생의 공적을 기억하고, 치열했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과정이었다. 김철수 선생은 여러 서책에서 접하기도 하고, 어렸을 때 아주 우연하게 한 번 스치듯 뵌 […]

정규직 전환 했다더니, 지자체 비정규직 도리어 늘어?

정규직 전환 했다더니, 지자체 비정규직 도리어 늘어? 강문식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인전국제공항공사를 방문(2017년 5월 10일)하여 ‘비정규직 제로 정책’ 추진을 밝힘. 이후 2017년 7월 20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정책 추진 배경으로는 “외환위기 이후 비용절감과 탄력적 인력운용을 위해 비정규직을 적극 활용하였고, 늘어난 비정규직은 저임금과 고용의 불안정성에 노출되어 사회양극화의 핵심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

문재인 정권과 삼성, KT의 상관관계

문재인 정권과 삼성, KT의 상관관계 김규화 (KT 민주동지회)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고 KT는 이석채 체제에서 삼성 출신 황창규 체제로 교체되었다. 황창규 회장은 취임하자 경영위기의 KT를 구하겠다며, 삼성반도체에서 성공한 “황의 법칙”을 적용하였다. “황의 법칙”의 실체는 바로 노동탄압과 복지축소, 인력구조조정, 공공성 해체였다. 황창규는 우선, 어용인 KT노조와 구조조정을 밀실합의(일명, ‘4·8 합의’)하고, 가장 굵직한 사내 복지제도인 대학학자금 지원과 명퇴제도을 폐지하였다. […]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3일 총파업,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3일 총파업,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손종명 (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 조직부장)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전국의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총파업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과 각 시도교육감들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공정임금제(정규직 임금 대비 80% 수준의 임금)를 시행하라는 요구를 중심으로 내건 총파업이었다. 전국적으로 3일 간 연인원 10만 여 명이 참여한 학교비정규직노조 역사에서 최대 규모의 파업이었으며, 전북에서도 […]

문재인 정부의 상산고 자율형사립고 취소결정 부동의를 바라보며

문재인 정부의 상산고 자율형사립고 취소결정 부동의를 바라보며 김재균 (상산고 자사고 폐지-일반고 전환 전북도민대책위 집행위원장) 6월 20일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재지정 취소 발표 이후 전북지역에서는 6월 22일 전북지역 31개단체가 ‘상산고 자사고 폐지-일반고 전환 전북도민대책위’를 구성하고, 집회, 지역별 단체 및 학부모 간담회, 1인시위, 기자회견 등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전개했다. 많은 지역의 시민들과 학부모를 만나면서 상산고 자사고 […]

법외노조 취소-노동3권 쟁취! 우리가 승리합니다

법외노조 취소-노동3권 쟁취! 우리가 승리합니다 노재화 (전교조 전북지부장) 박근혜정권의 국정농단에 대한 수사를 통해 전교조 법외노조화가 전교조를 눈엣가시로 여긴 박근혜정권의 형식과 절차를 무시한 일방적 통보이고, 정권에 의해 기획된 사법농단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촛불정부임을 자임하는 문재인정부는 법외노조를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집권 3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지키지 않고, 그 책임을 대법원으로 미루고 있다. 이제 문재인정부가 자의로 전교조의 법외노조 취소를 해결해줄 것이라고는 […]

노동인권 의제를 중심으로 살펴본 KT 투쟁의 발자취

노동인권 의제를 중심으로 살펴본 KT 투쟁의 발자취 채민(전북평화와인권연대 상임활동가) [편집자주] KT상용직 노동자들의 임단협 쟁취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32호 기사 참고) KT하청업체들은 교섭지연, 회피를 일삼고 있고 조합원도 감소했다. 전북, 강원, 대구 등 여러지역의 KT하청업체가 저지르는 부당노동행위의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원청인 KT의 방조를 넘어 개입이 있는 게 아니겠는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KT의 노동탄압도 역사가 길다. 한국통신 시절 민영화를 밀어붙이며 […]

버스본부 재건 추진을 바라보며

버스본부, 업종본부는 요술방망이가 아니다 버스본부 재건 추진을 바라보며 아래로부터 편집팀 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지부는 지난 3월 민주버스본부 재건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다. 총회의 결과는 민주버스본부 재건 찬성 233표 반대 291표(55.3%)로 부결되었다. 현재 지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버스본부 재건 논의가 갖는 의미가 조합원에게 충분히 전달되었는지도 짚어봐야 할 것이다. 민주버스본부의 반성과 민주버스협의회체제 전환 전국 […]

스물네 살 김용균 –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스물네 살 김용균 –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김정훈(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공동대표) 다시는 태안반도 타오르는 노을을 다시는 신두리 해안 사구 모래알들을 그냥 볼 수 없겠다 낡은 안전모 마스크 위 보안경 너머 그 맑은 눈동자가 밟혀 그냥 걸을 수 없겠다 겨울밤 외로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서 일하다가 겨울밤 외로이 머리와 몸이 떨어져버린 겨울밤 외로이 싸늘한 검은 석탄더미에 쓸려버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