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갑오농민전쟁 130주년, 유적지 답사기

[아래로부터 48호] 1894년 갑오농민전쟁 130주년, 유적지 답사기 김연탁(전북노동연대 회원) 필자에게 갑오농민전쟁은 그냥 흘러간 역사가 아니다. 그 시작은 대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수하며 자포자기로 입학한 학교에서 새로운 삶과 희망을 찾은 계기가 철학연구회‘프로메테우스’라는 동아리였다. 신학기에는 많은 학생들로 붐볐지만,‘벚꽃엔딩’이라는 말이 적절하게 벚꽃이 질 때는 정예만 남았다. 선배들은 학생회 활동을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로 신입생들이 동아리를 차지했다. 또 다른 […]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북한이 온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북한이 온다」 김연탁 (회원)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색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전쟁위기를 들먹이며 ‘안보불안’을 제기하고 있고, 국민의 힘은 그러한 상황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안보불안’은 수구세력이 권력재편기에 지지표를 집결시키기 위해 써먹던 단골 시나리오였으며, 민주당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수단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경향이 역전되었다. 그리고, 선거운동이 진행중인 현시점에서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 ․ […]

“사람 만나는 게 좋았지” – 강태연 회원 인터뷰

“사람 만나는 게 좋았지” – 강태연 회원 인터뷰 편집팀 최근에 몸이 안 좋아서 쉬셨다고 들었다.2004년도에 목 디스크가 심해서 걷지를 못할 지경이어서 산재 신청하고 조금 회복돼서 일을 해왔다. 내가 처음 서울에서 일할 때 가죽 재단하는 데로 갔었다. 거기서 일할 때 원단을 어깨에 메고 3층까지 올라갔다 내려갔다 계속해야 했는데 그때부터 충격이 있었겠지. 2022년에 저림 증상이 심하게 와서 […]

당선사례

당선사례 임윤완(현대자동차 정비위원회 전주지회) 동지들 반갑습니다. 저는 현대자동차 정비위원회 전주지회선거에서 지회장으로 당선된 임윤완입니다. MBTI로 소개하면 저는 ISFJ-T입 니다. 저는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서 광주에서 초, 중, 고, 대학까지 생활하고, 2002년 전주에 와서 21년 차 서비스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고 2018년부터 노동연대 활동을 해왔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 노동조합이 뭔지도 모르고 유니온샵 제도로 인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 가입했습니다. 선배들이 투쟁으로 얻은 결과물을 […]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김연탁(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사무처장) 29년 전, 나는 군인이었다. 문민정부라고 칭하던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군은 개혁의 중심에 있었다. 복무기간이 30개월에서 26개월로 단축되었고, 식사도 국 포함 1식 3찬에서 석식은 1식 4찬으로 바뀌더니, 다음 해에는 모든 식사가 1식 4찬으로 바뀌 고, 버거와 쌀국수가 등장했다. 하나회 소속 일선 지휘관이 교체되었다. 휴가 기간에는 사복이 허용을 넘어 권유되기도 했다. […]

시국 판소리꾼, 고양곤 회원과의 대화

시국 판소리꾼, 고양곤 회원과의 대화 편집팀 투쟁이 있는 곳이라면 항상 함께 했습니다. 때로는 기득권세력을 향한 벼락같은 호통으로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때로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하모니카를 곁들인 노래로 위로를 건네주던 고양곤 회원을 만났습니다. 올 12월이면 31년 동안 재직하던 도립국악원에서 정년퇴직하게 됩니다. 하지만, ‘운명’과도 같은 문화예술운동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1. 판소리에 입문하기 전 고양곤 어린이, 고양곤 학생은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