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평가와 전망의 모색

6.3 지방선거 평가와 전망의 모색 채민(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사무처장) 2026년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노동연대를 비롯해 신호등연대 진보3당과 사회운동 단위는 사회대전환 전북지역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4명의 후보들과 함께 선거투쟁을 진행했다. 그러나 후보자들의 원내 진입은 실패했으며 의회 내의 진보정치의 교두보를 상실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향후 지역 사회 내의 진보정치·노동자민중정치의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 되었다. 더욱이 새로운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진 이번 […]

여순사건과 지리산, 그리고 빨치산

여순사건과 지리산, 그리고 빨치산 김연탁(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전 사무처장) 여수 밤바다에서 지리산으로 2025년 10월 24일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역사기행에 참여하였다. 2025년 역사기행 주제는 2024년과 연결되어있다. 2024년에는 14연대의 봉기, 민중의 항쟁과 희생을 주제로 여수 지역을 답사했다면, 2025년 역사기행은 구례와 광양 백운산을 통해 지리산으로 후퇴한 14연대의 행적과 빨치산 투쟁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안내자는 대구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2000년대 중반 지리산으로 귀촌한 신강 […]

전북 상용차 산업의 위기와 기회, 금속노조의 전략적 과제

전북 상용차 산업의 위기와 기회, 금속노조의 전략적 과제 이장원(금속노조 전북지부 조직국장) 올해로 전북의 중대형 상용차 산업이 태동된 지 30년이 된다. 그간 30년의 상용차 산업 노동운동의 역사를 조망하기에는 필자의 경험과 능력이 닿지 못한다. 그렇기에 전북 상용차 산업 30년인 지금, 상용차 산업이 놓인 상황을 조망하고, 이 시점에서 금속노조 전북지부가 주목하는 지점들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최근 전북 지역의 […]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식을 바라보며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식을 바라보며 유준(금속노조 타타대우상용차지회 전 지회장) 올해 회사 30주년 기념식을 지내며 타타대우상용차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이 바뀌었다. 사명이 바뀐 것은 처음이 아니다. 60년대 신진자동차에서 시작해 꽤 많은 이름을 거쳤다. 군산에 공장 자리를 튼 그것이 95년이고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30주년 기념식에는 AI로 구현한 김우중이 기념사를 하였다. 망령을 보는 듯해 실소가 나왔다. (이 글에서는 타타대우모빌리티라는 이름이 아직도 […]

역사를 기억해야 미래가 보인다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 설립 30주년

역사를 기억해야 미래가 보인다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 설립 30주년 주인구(금속노조 현대차전주공장위원회 전 8대 의장) 2025년은 전북의 상용차 노동운동이 30주년을 맞이한 해였습니다. 타타대우와 현대차 현장에서 노동운동을 고민하고 실천했던 주체들이 만든 역사였습니다. <아래로부터 50호>는 전북 상용차 현장운동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지역상용차 노동운동의 고민을 나누기 위한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1993년 10월, 현대차 상용차 생산공장 울산5공장의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2년, 지역사회운동의 방향 모색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2년, 지역사회운동의 방향 모색 채민(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사무처장) 0. 들어가며 지난 소식지1에서 2024년 1월 18일 전북자치도의 출범에 맞춰 ‘지방자치담론’의 한계에 대해 짚었다. 발전주의 황금기를 구가하던 1950-60년대에도 중심부(core)-북반구-와 주변부(periphery)-남반구-의 격차가 결코 좁혀지지 않았고, 세계체제론에서 지적처럼 ‘중심부의 발전과 주변부의 저발전은 동전의 양면’이다. 이러한 체제는 권위주의적 국가통치전략과 결합된 경제산업정책으로 이뤄졌던 남한의 발전주의에서도 발견된다. 게다가 발전주의 이후 신자유주의는 ‘큰 […]

세월호 음모론은 어떻게 진실을 무너뜨리는가

세월호 음모론은 어떻게 진실을 무너뜨리는가 – 버스 파업의 기억 문주현(회원, 책방 토닥토닥 지기) 온전히 슬퍼할 수 없었던 2014년 4월, 그리고 지금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아픔이자 슬픔입니다. 동시에, 그 아픔을 ‘온전히’ 슬퍼할 수 없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전북지역의 버스노동자들과 활동가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온 사회가 세월호 참사의 충격에 휩싸였을 […]

전주리싸이클링타운, 10개월 간의 투쟁과 남겨진 과제

전주리싸이클링타운, 10개월 간의 투쟁과 남겨진 과제 손종명(공공운수노조전북본부 조직국장) 2024년 1월 1일, 새해벽두부터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는 11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 예견되었던 집단해고였고, 그에 맞서 노동조합은 1월 3일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원직복직 투쟁에 돌입했다. 투쟁을 시작한지 10개월, 302일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침내 해고자 전원 복직이라는 합의를 이뤄낼 수 있었다. 길고도 혹독한 시간을 거쳐 이뤄낸 합의였다. 전주 곳곳의 아스팔트 바닥 위에서, 시청과 오거리광장의 […]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집단해고‧폭발참사를 통해 본 폐기물 시설의 공공성과 노동권

[아래로부터 48호]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집단해고‧폭발참사를 통해 본 폐기물 시설의 공공성과 노동권 강문식(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사무처장, 리싸이클링타운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 이 글은 9월 2일 리싸이클링타운 사태 국회토론회 발제문을 축약한 것입니다. 1. 들어가며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하 리싸이클링타운)은 전주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폐기물‧재활용품 폐기물‧하수슬러지 등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서 2016년에 준공되어 운영 중이다.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은 시설에서 배출되는 소음‧먼지‧악취‧유해물질 등으로 인해 기피‧혐오시설로 취급되어 왔고 대부분의 […]

사측의 일방적 라인운영 – 라인점거 현장사수 투쟁으로 막아내

[아래로부터 48호] 사측의 일방적 라인운영 – 라인점거 현장사수 투쟁으로 막아내 이남수(현대자동차전주공장위원회 노동전선 회원) 현대차 전주공장은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트럭 라인은 중형트럭과 대형트럭으로 운영중이며 버스 라인은 카운티/일반버스/고속버스/초저상버스/쏠라티(스타리아) 라인으로 운영중이다. 이중 현재 시내버스로 운영중인 카운티(유치원 통학버스), 일반버스(시내버스/고상버스), 초저상버스(시내버스)라인은 정부정책으로 인한 생산 변동이 큰 라인이다. 정부와 각지자체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일반버스(차체가 높고 계단이 있는 버스)는 시내버스로 […]

지역인권보장 체제를 마주하는 인권운동의 과제

[아래로부터 48호] 지역인권보장 체제를 마주하는 인권운동의 과제 채민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상임활동가) 인권제도화의 과정이 동시적으로 추진되지 않기에 각각의 인권운동 주체들이 마주하는 상황과 발 딛고 있는 구체적 조건들은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권운동의 주체들과 개별적 영역·의제를 중심에 두고 활동하는 주체들 사이에서 인권제도화를 체감하는 온도의 차이도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행정과 제도 […]

인권으로 걸어온 전북지역 30년

[아래로부터 48호] 인권으로 걸어온 전북지역 30년 채민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상임활동가) 인권은 무엇이고 사회적으로 어떻게 실천되어야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답하고자 한 것이 인권운동의 역할이었다. 수사적인 말과 제도의 언어로만 규정되는 인권이 아니라 사회구조의 변혁을 끌어내는 보편의 권리로서 인권이 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인권운동의 역할이었다. 1970~80년대 인권운동의 맹아 남한 사회의 인권운동은 1972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창설이 최초였으나, 실질적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