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마음가짐 그대로
도의원에 도전할거란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언제나처럼 학교비정규직을 위해 교육공무직 노조와 함께 하다가 어느 정도 자리 잡히고 내 역할이 미약해질 때 내 자리로 돌아가야지.
막연히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노조의 길로 들어설 때도 내 의지만이 아니었듯이 도의원을 결심하고 도전 하겠다고 마음먹고 준비하는 것도 온전한 내 욕심으로 시작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치가 아닌 일을 하 기 위해 도전해보자’ 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의회에 첫 출근하기 전 의원님들의 프로필을 잠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쟁쟁한 이력과 학력의 의원님들 속에서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먼저 앞섰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넘어서 나름 열심히 소신을 가지고 달리여 하는 각오도 새롭게 했습니다.
“이건 안하시는 게 좋겠어요.”, “ 뒷감당은 어쩌시려고요.” 이런 말도 때론 듣지만, 지금 내가 잘못된 점, 시대에 맞는 흐름에 맞는 정책들로 바꾸려 노력하지 않으면 앞으로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 할 것 같은 이상한 무게감이 나를 눌렀습니다.
도의원…많은 일을 할 수 있으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빨리 가진 못할 수 있지만, 천천히 한발 한발 많은 정책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는 있겠구나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 제가 해야 할 일이 많고 어깨가 무거움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도의원에 도전하기로 결심 했을 때의 그 첫 마음 그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때론 몰라서, 정보를 몰라서 바꿔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제게 많은 정보와 지도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