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대 회원 3인의 2박 3일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노동연대 회원 3인의

2박 3일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손종명(노동연대 회원)

처음에는 운동을 목표로 했던 자전거 타기가 점점 취미생활에 가까워졌다. 평소에는 만경강을 따라 멀리 나가보기도 하고, 작년 봄에는 벚꽃이 만개한 섬진강 자전거 길을 종주하기도 하면서 장거리 라이딩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 그러면서 마음속에 목표 하나가 싹텄다. 언젠가는 내 자전거로 제주도를 종주해봐야겠다는 것이다. 제주도에 여행 가서 봤던 그 아름다운 풍경들을 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보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만 해도 두근거렸다. 그리고 올해를 맞이하면서 이번 해에는 꼭 제주도 종주를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노동탄압백화점 KT와 40년 동안 ‘맞짱’ 떴던 동지 김규화 동지의 환송식 날, 자전거 타는 걸 취미로 하던 임윤완 동지, 장정현 동지와 마주 앉아 자전거와 관련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를 종주해보자고 의기투합을 하게 된다. 추상적인 결의만으로는 실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았기 때문에 약 2개월 후인 6월 11일을 결행일로 정하게 됐고, 제주도에 갈 날을 기다렸다.

하지만 결행일을 1달 앞둔 6월 11일,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주최로 여산휴게소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잡히게 되었다. 나는 약속을 취소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못 가는 것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었다.

상황을 들은 임윤완 동지를 비롯해 우리의 제주도 자전거 여행이 성사되기를 바랐던 주변 동지들은 갈 수 있으면 어떻게든 가라고 설득했다. 나도 이번에 못 가게 되면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었고, 동지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첫째 날에는 함께 자전거를 못 타더라도 둘째 날부터 합류하는 것으로 마음을 먹고 출발 2일 전에서야 군산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6월 11일, 해 질 녘 제주도에 도착, 산방산에서 합류

임윤완 동지와 장정현 동지는 자정 무렵 제주도로 출발하는 배를 타고 아침 일찍 제주항에 도착했다. 첫째 날 두 동지의 계획은 제주항에서 산방산 자락에 있는 숙소까지 라이딩을 하는 거였다. 나는 저녁에 택시를 이용해 숙소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서쪽 해안가의 그 아름다운 풍경 아래에서의 라이딩의 경험을 놓치게 됐다는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여산휴게소에서 결의대회를 마치고 급하게 전주로 돌아와서 박스에 포장된 자전거를 챙긴 후 군산공항으로 이동해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7시 넘어서야 도착했다. 하지만, 제주도에 도착한 후에 자전거를 조립할 수 있는 샵을 찾기가 어려웠다. 공항 근처에 자전거 조립이 가능한 자전거 샵이 많지도 않았으며, 대부분은 영업시간이 끝날 때였다. 몇 군데 전화를 돌리다가 한 사장님이 여기는 가능할 거라며 다른 샵을 소개시켜줬다. 웃돈까지 말씀드리며 조립을 부탁드리고 있던 차였다.

공항에서 자전거가 포장된 박스를 택시에 싣고 소개받은 샵으로 갔다. 영업시간이 이미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자전거만 들고 오라고 했던 사장님의 마중을 받으며 샵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고가의 자전거들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어 그 분위기에 압도됐다.

신기하게도 샵 한 켠에 카페까지 겸한 곳이었다. 그 곳에 앉아 사장님이 능숙하게 자전거를 조립하는 걸 지켜보고 있는데, 단골손님으로 추측되는 한 손님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샵 사장님이 사이클 선수였다고 알려주며, 제주도 내에서는 이 샵이 아주 유명한 곳이라는 것을 알려줬다.(나중에 찾아보니 23년 역사를 가진 제주도 최초의 자전거 전문 샵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여길 찾아왔냐고 덧붙이면서. 그 얘기를 겸연쩍게 듣고 있던 사장님은 정비가 필요한 부분들을 정비해주겠다고 말하고, 서비스로 커피 한 잔 줄테니 먹고 가라고 권했다. 커피까지 얻어 먹은 후 조립된 자전거를 가지고 나왔다.

샵 앞에서 택시를 부른 후 자전거를 싣고 산방산으로 향했다. 약 1시간을 간 후에야 숙소 앞에 도착했다. 임윤완 동지가 연락을 받고 마중 나와 있었다. 장정현 동지는 새벽 배로 와서 아침 일찍부터 라이딩을 한 탓에 고단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와 배정받은 1층 도미토리 룸에 짐을 풀고 나와서 담배를 태우고 있으니 어둠에 익숙해진 눈에 웅장한 산방산의 자태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주도에 드디어 도착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내가 저녁을 먹지 못하고 오는 탓에 임윤완 동지는 장정현 동지를 깨워서 간단하게 치맥을 먹자고 제안했다. 2층 숙소로 올라가서 장정현 동지를 깨우니 찌뿌둥한 몸을 어렵사리 일으켰다. 어찌 됐든 상봉의 순간이었다. 이후 미리 임윤완 동지가 사전답사를 통해 물색해놓은 치킨집으로 향했다. 맥주잔을 부딪히며 두 동지가 라이딩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보고 소감을 들으며 부러운 마음이 더욱 커졌고, 치맥을 먹는 동안 때때로 틱틱대거나 투덜거리는 두 동지의 모습을 보면서 이번 여행이 즐겁겠구나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다음 날 라이딩에 대한 기대를 가진 채 제주도에서의 첫날밤이 저물었다.

6월 12일, 낙타 등 길과 역풍에도 의지로 성산까지

둘째 날 아침 해가 뜰 무렵에 눈을 떴다. 첫째 날 눈에 담지 못한 제주도의 풍경을 조금이라도 담기 위해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탈 계획이었다. 아침 공기를 마시며 자전거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한 후에 해안도로를 향해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넉넉히 왕복으로 1시간 정도 걸릴 거리인 송악산까지 갔다 오는 걸 목표로 삼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마을길을 나가다가 제주도의 바다를 마주하자 자연스레 미소가 나왔고 송악산까지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간단히 조식을 먹은 후 아침 9시에 라이딩을 출발했다. 오기 전부터 임윤완 동지에게 서귀포로 가는 길은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반복되는 낙타 등 길이라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 길은 잠깐일 거라 지레짐작했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낙타 등 길을 몇 번이나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숨 돌릴 새 없이 또 다른 낙타 등 길이 눈앞에 나타났다. 지나치는 풍경을 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서귀포 시내에 들어오기 전까지 반복되는 낙타 등 길로 모두가 지쳐갔다. 그럼에도 제주도 자전거 길 경험자로서 임윤완 동지는 대열 맨 앞에서 모두를 이끌며 갔다.

낙타 등 길 끝에는 서귀포 시내가 있었다. 함께 한 동지들이 정방폭포를 한 번도 가지 못한 나를 위해 쉬어갈 겸 잠깐 들렸다 가자고 해서 정방폭포에서 시원한 물보라를 맞으며 잠시 숨을 돌렸다. 정방폭포를 보러 내려가는 계단을 디딜 때마다 허벅지가 후들거려, 이미 우리가 많이 지친 상태라는 걸 확인시켜줬다. 아직 목적지인 성산까지는 절반도 오지 못한 상황이었다.

섶섬 앞 해안도로를 지나친 후 물회와 고등어구이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시간이 이미 넘어간 때이기도 했고 몸도 지쳐 있어 뭘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태였다. 점심을 먹고 나니 이미 성산까지 목표했던 시간까지 도착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지연됐기에 길게 쉴 시간도 없이 자전거에 올라타 바쁜 페달링을 반복했다.

서귀포까지는 낙타 등 길이 문제였다면 성산까지 가는 길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역풍이 우리를 괴롭혔다. 안 그래도 지친 몸에 역풍까지 견디다 보니 힘이 더 빠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남원 쪽에서 체력이 바닥나게 됐다. 해안 길 한 켠에 있던 정자에 누워서 최대한 편하게 쉬었다. 하지만 긴 시간을 쉴 수는 없었다. 적어도 해가 떨어지기 전에는 여정을 마쳐야 했고, 또 너무 긴 시간을 쉬었다가는 몸이 퍼져 이후 라이딩이 더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15분가량 휴식을 가진 후 표선해수욕장까지 휴식하지 않고 가는 걸 목표로 몸을 일으켰다.

잠깐의 휴식이 큰 힘을 만들어주는 건 아니었기에 남은 구간은 최대한 의지로 버텨야 했다. 다른 동지들은 전날에도 장거리 라이딩을 했을 뿐 아니라 MTB 자전거였고, 나는 전날 자전거를 타지도 않았고 자전거도 로드 자전거였기 때문에 체력이 남아 있는 편이었다. 남은 구간은 내가 대열을 끌기로 하고 앞서 나갔다. 뒤에 붙어서 온다면 그래도 역풍으로 인한 힘듦은 좀 나아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뒤에 붙어 따라오지는 못하더라도 지칠 때는 앞에 누가 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따라가야 한다는 의지로 몸을 움직일 수 있을 거였다.

표선해수욕장까지는 무난히 도착할 수 있었다. 표선까지 오는 길에 구름이 잔뜩 껴서 뜨거운 햇빛이 우리를 괴롭히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해수욕장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햄버거 집에 앉아 간단히 간식을 먹으며 긴 휴식을 가졌다. 성산까지 20km도 남지 않아 여정의 끝이 보였기 때문에 몸에 활력이 돌아오는 게 느껴졌다. 휴식을 끝내고 이제 하루를 마무리하자는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자전거에 올라탔다.

표선에서 성산까지 가는 길은 동북쪽을 향해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지나온 길보다는 역풍이 덜했다. 구름 낀 하늘 틈새로 해가 뉘엿뉘엿 져가는 게 보였다. 7시 전에는 숙소에 도착하는 게 목표였기에 맨 앞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얼마 안 가서 성산일출봉이 보이기 시작했다. 목적지가 얼마 안 남았다는 뜻이었다. 몸이 지쳤지만 끝이 보였기에 휴식도 없이 달릴 수 있었다. 결국 목표했던 시간보다 빠르게 성산일출봉 인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 빠르게 짐을 풀고 씻은 후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동네 주민들이 가는 곳이라고 추천한 고깃집으로 향했다. 제주도 흑돼지를 안주 삼아 술을 기울이며 지친 몸을 달랬다. 숙소로 돌아오면서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사와 숙소에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고 그 날 있었던 일들로 웃고 떠들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만만치 않은 둘째 날 일정이었지만 이런 재미로 같이 자전거 여행을 가게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며 잠에 들었다.

6월 13일, 우중 라이딩,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났더니 창밖에 비가 오고 있었다. 전날 일기예보에서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해 비가 오기 전에 최대한 제주 시내 근처에 도착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굵은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우중 라이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나는 비 오는 날 자전거를 타본 적이 없어 마지막 날 일정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작년 제주도에서 태풍 영향권 속의 우중 라이딩을 경험해본 임윤완 동지는 능숙하게 셋째 날 라이딩을 준비했다.

숙소에서 짐을 챙기고 나와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었다. 1층에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어서 아침에 보말죽, 보말칼국수 중 선택해 조식을 제공해줬고 라이딩하기 전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 나와 임윤완 동지의 지도(?)에 따라 라이딩에 지장이 없도록 복장과 짐을 정리했다.

마지막 날은 대부분의 구간을 장정현 동지가 선두에 서서 이끌었다. 전날 힘들어 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전날보다도 빠른 속도로 선두에서 달려 다른 사람들의 페이스를 끌어올려줬다. 비로 인해 전날보다 체력적으로 더욱 힘든 라이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없이 달려나가는 모습이 놀라웠다. 마지막 날이었음에도 지치지 않고 5시간여 만에 목적지인 제주항에 도착할 수 있었던 건 앞장서 달려준 장정현 동지의 공이 컸다.

페이스를 올려준 장정현 동지 덕분에 월정리까지는 1시간 만에 도착했다. 우중 라이딩은 처음이었지만, 혼자가 아니어서인지 힘들다기보다는 그저 추억으로 남을 새로운 경험으로 느껴졌다. 전날보다도 몸이 가벼운 느낌이었다. 근처 카페에 들어가 월정리해수욕장에서 우리처럼 비를 맞으며 서핑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가졌다. 함덕해수욕장까지 가서 점심을 먹기로 정하고 다시 비를 맞으며 출발했다.

가는 길에 4·3사건에서 가장 큰 학살이 일어난 북촌리 인근 너븐숭이 애기무덤에 들렀다. 북촌리 학살 사건 당시 총살당한 아이들이 지금까지도 몇 개 안 되는 돌로 임시매장되어 묻혀 있는 곳이었다. 무덤을 바라보면서 올해 제주도에 갔을 때 한 활동가에게 들었던 ‘우리가 지금 보는 이 아름다운 제주도 풍경들이 한때는 시체로 가득했다’는 얘기가 떠올랐다. 아마 우리가 3일 동안 달린 길 모든 곳에도 4·3의 아픔이 서려 있었을 것이다.

함덕에 도착해서 비 맞으면서 식은 몸을 데우기 위해 해물뚝배기로 점심을 먹었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맛집이라고 하는 곳은 믿지 말라는 말이 걸리긴 하지만, 몇 번 제주도 갔을 때 해물뚝배기를 먹을 때마다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날 먹은 것은 양도 든든하고 맛있게 먹었다. 서비스로 나온 고등어김치찜도 밥반찬으로 딱이었다.

점심 먹고 남은 일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제주항까지 가는 거였다. 잦아들기도 몰아치기도 하는 비를 맞으며, 점심 식사 후 1시간 30분 정도 만에 제주항이 한눈에 보이는 사라사(寺)에 도착했다. 2박 3일 여정의 종점이 눈에 들어왔다.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와 제주항으로 들어오면서 우리의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했다.

마무리, 다음 라이딩을 기약하며…

항상 혼자 자전거를 타는 것에 익숙했다. 자전거 여행도 항상 혼자서만 다녔다. 자전거 여행뿐 아니라 대부분 여행도 혼자 가는 걸 선호했다. 혼자서 다닐 때만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과 해방감이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제주도 자전거 여행은 애초에 주변의 동지들의 설득이 없었다면 기약조차 없는 일이 됐을 것이다. 또한 이번에 임윤완 동지, 장정현 동지와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면서 함께 자전거를 타는 일이 혼자 자전거를 탈 때와는 다른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혼자가 아니었기에 먼 거리를 어느 때보다도 덜 힘들게 갈 수 있었다. 앞서 나가는 동지를 보며, 때로는 뒤따라 오는 동지를 바라보며 힘들어도 페달질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고, 페이스도 조절할 수 있었다. 비 오는 마지막 날, 내가 혼자였다면 과연 자전거를 탔을까? 아마 그러지 않았을 거다. 처음으로 비를 맞으며 장거리 라이딩을 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서 일정을 포기했을 거다. 같이 자전거를 탈 동지들이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고, 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길도 힘든 길이 아니라 여행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 ‘혼자서 가면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격언을 실감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동지들과 함께 라이딩할 수 있는 날이 자주 있기를 바란다. 이번에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함께한 동지들과는 내년 벚꽃이 만개할 때 섬진강 길을 종주하기로 결정했다. 그 약속을 기다리는 시간도 설렐 것만 같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어느 책의 한 구절이 떠올라 글귀를 옮기면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동지들과 함께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추억으로 우리가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추억을 만드는 데는 최소한 두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혼자서 하는 일은 절대 추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 혼자서 고독하게 뭔가를 해내는 일은 멋지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은 결국 우리를 위로할 것이다.”(김연수, 《지지 않는다는 말》)

PS. 조만간 전북노동연대 내에 가벼운 수의 자전거 모임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자전거에 취미가 있으신 분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자전거를 취미로 가져보실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Post Author: agent AI U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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