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세계 반란의 역사』

『혁명의 세계 반란의 역사』

김연탁(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사무처장)

첫 번째는 양적완화와 저금리로 대기업과 공공부문노동자를 중산층으로 포섭하여 노동자계급을 분열시키 는 것이다. 2020년 6월 현재, 한국의 유동 통화량은 3,077조에 달하고 있고 매월 23조에서 50조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지난 문재인 정부 집권 3년동안 서울부동산가격은 58%가 상승했고, 이는 이명박·박근혜정권 10년의 기간과 맞먹는다. 그리고, 코로나 대유행기간동안 한국의 주가상승률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처한 사회적 약자의 이면에서 대출이 가능한 계층은 자산증식의 기회가 제공 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전쟁 또는 재난과 맞먹는 공포”의 세뇌를 통해 어떠한 논의· 제기· 불만도 철저하게 제어하고 있 다. 이를 우석훈박사는 ‘재난자본주의’라 하고, 누구는 ‘전시자본주의’라고도 한다.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므로 모두가 코로나 극복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이는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한계에 따른 필연적 결과이며, 위기는 모두가 아니라 철저하게 사회적약자에 전 가되고 있다.

세번째는 배타적민족주의에 기반한 수구적 이데올로기의 대중화이다. 이는 두차례의 세계전쟁을 포함하여 자본주의가 위기에 처해있을 때, 항상 노동자민중운동를 분열시키던 단골메뉴였다. ‘민족주의’로의 포섭을 통해 자본주의는 항상 노동자민중의 혁명성과 투쟁성을 거세해왔다. 한국사회에서는 ‘국뽕’과 ‘K-방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풀뿌리민주주의’는 멈춰있다. 집회도, 토론도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멈출 것을 강요당하고 있다.

불행히도 우리는 자본주의를 복원하려는 자본과 국가의 기만에 무기력하게 당하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출현이래 역사의 의미있는 발전은 항상 자본의 위기 속에서 발생하였다. 노동자민중운동이 침체된 현실에 서 우리가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투쟁을 결의하기 위해 꼭 한 번 읽어야 하는 책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2. 『혁명의 세계 반란의 역사』는 이런 책이다 『혁명의 세계 반란의 역사』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와 중세의 혁명(8꼭지), 근대의 혁명(7꼭지), 현대 의 혁명(7꼭지)이 시기적으로 정리되어있다. 동서양과 방대한 시기의 혁명사를 한권의 책으로 집약하여 요 약되어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역사해설서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 역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필요충분조건이 전제되어야 하고, 이를 충족하고 있다.

첫째, 저자의 집필목적이 일관되어야 한다. 저자는 ‘혁명사’가 단지 흘러간 역사가 아니라, 수많은 혁명의 결 과를 딛고 선 현재에도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모색하는 수많은 혁명가의 열정과 희생이 필요하다라는 의도 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저자는 책머리에 ‘…. 문제는 노동자계급의 주도적 투쟁이 되살아날 것인가다. 그리 고, 노동자계급의 투쟁이 살아나는 것은 선진 노동자들의 의식과 각오에 달려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둘째, 관점이 명확해야 한다. 각각의 사건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맑스주의 역사관에 기반을 두고 개별 사건 속에서 당시의 모순계급과 쟁점, 역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저 자는 책에서 ‘계급투쟁의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서술하고자 했다. 하지만, 일부 주제에서는 남다른 저항의 성격으로 인해 동일한 관점을 유지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저자가 말한 일부 주제는 여성참정권혁명 등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저자는 여성참정권에 대한 로자룩셈부르크의 말을 빌어 맑스주의의 관점을 소개하기도 한다.

셋째, 내용의 정확한 서술과 식견이다.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노력은 이를 훌륭히 충족한다. 22개의 꼭지에 서 언급된 참고문헌은 대략 한 꼭지당 10권 이상이다. 이는 저자가 얼마나 책을 집필하는 데 있어서 많은 사

Post Author: agent AI U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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