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리싸이클링에너지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해 주십시오

전주리싸이클링에너지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해 주십시오 장현우(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 조직국장)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이 해고투쟁에 들어간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장기간의 농성투쟁과 문화제, 투쟁대회, 삼보일배, 선전전 등 많은 투쟁을 전개했지만 아직도 자본과 공권력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사는 특수목적법인인 전주리싸이클링에너지㈜입니다. 전주시와 법인이 제출한 사업기본계획의 승인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운영은 불법적 재하도급 계약이 되어 4개 회사에게 공동 수탁 맡겨져 있습니다. 4개 회사는 기업의 이익에 […]

ILO 전문가위원회, “현장실습제도는 ILO 138호 협약 위반”

ILO 전문가위원회, “현장실습제도는 ILO 138호 협약 위반” ILO 지적에도 여전히 동문서답하는 한국 정부, 이유는? 강문식(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사무처장) ILO 협약·권고 적용에 따른 전문가위원회(이하 전문가위원회)가 한국의 현장실습제도 및 일·학습 병행제도가 ILO 138호 협약을 위반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 2월 9일 발간된 전문가위원회 보고서에는 전문가위원회가 2022년에 한국 정부가 제출한 비준협약 이행보고서와 민주노총의 견해를 종합 검토하였으며, 한국 정부는 민주노총의 견해에 […]

‘적대적 두 국가’ –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적대적 두 국가’ –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구중서(회원, 평화바람 활동가) 머리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3년 12월 26~30일 개최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북남 관계는 더 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되었다”라고 선언했다. 2024년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도 한반도에서 적대적인 […]

2024 총선 이후, 권력 지형에 포위된 노동자 민중의 현실

2024 총선 이후, 권력 지형에 포위된 노동자 민중의 현실 김정훈(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대표) 길고 지겨웠던 총선이 지났다. 그러나 어느 누군가에게는 역동적인 드라마이고, 꽃피는 봄날일 것이다. 참패한 현 정권은 몰락의 예고만큼은 막아낸 기둥뿌리 하나에 기대고서도 변화의 조짐이 없다. 분기탱천으로 기세를 올려 대승을 거둔 이른바 범야권도 그럴듯한 청사진 하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무소불위 안하무인 ‘검찰 권력’을 쪼개어 놓으면 한편 […]

2024년 정세 전망

2024년 정세 전망 Ⅰ. 들어가며 작년 한 해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경기침체의 현실화를 점쳤던 주류 경제학자, 운동단체 들의 전망과 달리 우리는 인플레이션은 진정될 것이고 경기침체의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중국의 부상이라는 전망과 기대에 이견을 제시하고 중국 경제가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완화라는 작년 경제 지표는 우리의 전망이 타당했음을 보여준다. […]

키워드로 본 한국의 정세 스케치

키워드로 본 한국의 정세 스케치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는 2023년 8월 19일에 하계 수련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사전에 참석자들로 하여금 현재 정세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포스트잇에 써서 제출하도록 하였고, 그 키워드를 바탕으로 정세토론을 진행 하였습니다.토론의 내용을 축약한 글입니다. 민주노총 선거와 노동연대의 진로 관련해서는 무슨 얘기인지 알겠는데, 활개치는 극우이데올로기와 강력범 죄를 키워드로 삼은 이유를 듣고 싶다. 극우이데올로기는 말 그대로이다. 아시다시피 윤석열 […]

당선사례

당선사례 임윤완(현대자동차 정비위원회 전주지회) 동지들 반갑습니다. 저는 현대자동차 정비위원회 전주지회선거에서 지회장으로 당선된 임윤완입니다. MBTI로 소개하면 저는 ISFJ-T입 니다. 저는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서 광주에서 초, 중, 고, 대학까지 생활하고, 2002년 전주에 와서 21년 차 서비스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고 2018년부터 노동연대 활동을 해왔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 노동조합이 뭔지도 모르고 유니온샵 제도로 인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 가입했습니다. 선배들이 투쟁으로 얻은 결과물을 […]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김연탁(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사무처장) 29년 전, 나는 군인이었다. 문민정부라고 칭하던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군은 개혁의 중심에 있었다. 복무기간이 30개월에서 26개월로 단축되었고, 식사도 국 포함 1식 3찬에서 석식은 1식 4찬으로 바뀌더니, 다음 해에는 모든 식사가 1식 4찬으로 바뀌 고, 버거와 쌀국수가 등장했다. 하나회 소속 일선 지휘관이 교체되었다. 휴가 기간에는 사복이 허용을 넘어 권유되기도 했다. […]

한일노동자교류, 2023년 일본 답사기

한일노동자교류, 2023년 일본 답사기 일본 노동운동에서 배우다 – 김연탁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 사무처장) 민주노총전북본부 국제교류위원장직을 2019년부터 어느덧 5년째 맡고 있다. 2020년 코로나 시국이 시작되면 서, 3년 동안 대면교류가 중지되었다. 1989년부터 30여년 이상 이어져온 한일노동자연대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去者日疎, 來者日親(거자일소, 내자일친)』이라는 말이 있다. 의역하면,“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게 되고, 자주 만나는 사람은 갈수록 친해진다.” 는 말이다. 지난 […]

시국 판소리꾼, 고양곤 회원과의 대화

시국 판소리꾼, 고양곤 회원과의 대화 편집팀 투쟁이 있는 곳이라면 항상 함께 했습니다. 때로는 기득권세력을 향한 벼락같은 호통으로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때로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하모니카를 곁들인 노래로 위로를 건네주던 고양곤 회원을 만났습니다. 올 12월이면 31년 동안 재직하던 도립국악원에서 정년퇴직하게 됩니다. 하지만, ‘운명’과도 같은 문화예술운동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1. 판소리에 입문하기 전 고양곤 어린이, 고양곤 학생은 어떤 […]

지역형 일자리 사업의 현재와 쟁점

지역형 일자리 사업의 현재와 쟁점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중심으로 강문식(전북노동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들어가며 지역이 주도하여 일자리를 만든다는 취지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2019년 광주를 시작으로 강원, 경남, 경북, 부산, 전북 등 6곳에서 진행되어 왔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하였으며 지역형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 13대 과제” 중 하나였다. 지역형 일자리는 중앙정부 중심의 고용정책을 벗어나 지역 […]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에 부쳐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에 부쳐 환경 기준 부적합, 그러나 안전보건 기준에는 적합? 강문식(전북노동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들어가며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하 리싸이클링타운)은 전주 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설립되어 2016년부터 가동 중이며 음식물 폐기물(300톤/일), 하수슬러지(150톤/일), 재활용품 폐기물(60톤/일)을 처리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 시설이 으레 그러듯, 리싸이클링타운에서도 악취, 소음, 분진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아 시설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줄기차게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