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 판소리꾼, 고양곤 회원과의 대화

시국 판소리꾼, 고양곤 회원과의 대화 편집팀 투쟁이 있는 곳이라면 항상 함께 했습니다. 때로는 기득권세력을 향한 벼락같은 호통으로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때로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하모니카를 곁들인 노래로 위로를 건네주던 고양곤 회원을 만났습니다. 올 12월이면 31년 동안 재직하던 도립국악원에서 정년퇴직하게 됩니다. 하지만, ‘운명’과도 같은 문화예술운동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1. 판소리에 입문하기 전 고양곤 어린이, 고양곤 학생은 어떤 […]

지역형 일자리 사업의 현재와 쟁점

지역형 일자리 사업의 현재와 쟁점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중심으로 강문식(전북노동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들어가며 지역이 주도하여 일자리를 만든다는 취지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2019년 광주를 시작으로 강원, 경남, 경북, 부산, 전북 등 6곳에서 진행되어 왔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하였으며 지역형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 13대 과제” 중 하나였다. 지역형 일자리는 중앙정부 중심의 고용정책을 벗어나 지역 […]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에 부쳐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에 부쳐 환경 기준 부적합, 그러나 안전보건 기준에는 적합? 강문식(전북노동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들어가며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하 리싸이클링타운)은 전주 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설립되어 2016년부터 가동 중이며 음식물 폐기물(300톤/일), 하수슬러지(150톤/일), 재활용품 폐기물(60톤/일)을 처리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 시설이 으레 그러듯, 리싸이클링타운에서도 악취, 소음, 분진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아 시설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줄기차게 이어졌다. […]

2023 군산기후평화행진을 마치고

2023 군산기후평화행진을 마치고 구중서(평화바람) 새만금 매립지에서 진행된 2023 세계 잼버리 대회의 실패로 인해 지난 30년간 마구잡이로 진행되어 온 새만금 개발의 부당성과 갯벌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 계획부지인 수라갯벌은 만경수역의 마지막 갯벌이자 연안습지로, 다양한 생명들이 공존하는 중요한 생태지역이다. 군산기후평화행진은 2023년 10월 21일 군산 예술의 전당(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모인 사람의 숫자는 예년에 비해 많지 않았다. […]

발전권의 관점에서 보는 새만금 신공항 비판

발전권의 관점에서 보는 새만금 신공항 비판 채민 (운영위원,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상임활동가) 유엔의 많은 인권선언 중 20세기 후반에 새롭게 제기된 인권의 개념은 발전권이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 만, 발전권의 개념에는 민주주의와 평등의 내용을 비롯해 평화적 삶의 필요성도 함께 담겨 있다. 1.발전과 평화의 상호불가분성 『발전의 권리에 대한 선언(이하 발전권 선언)』 제7조는 군비축소를 통해 확보되는 자원들이 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

위기, 현 정권의 유사 파시즘을 부수고 나아갈 때

위기, 현 정권의 유사 파시즘을 부수고 나아갈 때 헌법 그리고 윤석열 정권과 자유민주주의 김정훈(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대표) 현 정권의 외교 수사학이 ‘가치기반 동맹’과 ‘규칙기반 질서’에 함몰되고 있다. 이 기조는 국가적인 실리 확보를 위한 수사학을 넘어 국제 정세 전망에서 스스로를 고립화시키는 맹종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집단 서방의 요구에 편승·굴종하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구도의 현재와 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

우크라이나전쟁과 한반도의 위기

우크라이나전쟁과 한반도의 위기 구중서(평화바람) 1. 들어가며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전쟁연습을 하고 있다. 남한은 윤석열 정부로 바뀌면서 한-미 공군, 한-미 해병대 등 다양한 한-미 연합훈련을 실행하고 있다. 현 정세에서 이러한 훈련의 강화는 단순히 일국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선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하, 우크라이나전쟁)은 이미 개별 국가 간의 전쟁으로 볼 수 없으며, 중국과 미국은 대만을 사이에 두고 […]

[회원 인터뷰] 외유내강 선비의 현신, ‘이동백 선생님’을 만나다

[회원 인터뷰] 외유내강 선비의 현신, ‘이동백 선생님’을 만나다 편집팀 이상저온현상이 계속되어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로 직행하는가 싶더니, 날씨가 풀려 햇살이 따뜻한 10월의 어느 아침에 3년 만에 완산중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교장실은 권위적이지 않고 소박했습니다. 흐트러짐 없는 난과 꽃들이 창가를, 수묵화 세 점이 벽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 두 점은 직접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교장실을 잠깐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

[책 소개 및 서평]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책 소개 및 서평]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김연탁(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사무처장) 한국 근현대 약사 조선왕조의 부패와 무능은 1894년 보국안민의 기치를 건 농민들의 봉기로 이어졌으나, 끝내 일본군과 조선군, 양반이 조직한 민보군의 총칼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 결과는 제국주의 침탈과 일본제국주의 36년 식민지로 이어졌다. 1945년 짧은 해방의 기쁨은 분단과 미군정, 이승만 정부의 독재와 부정부패로 이어졌다. 성난 민중들의 투쟁은 1960년 […]

두 바퀴로 제주도에 이어 이번에는 국토종주

두 바퀴로 제주도에 이어 이번에는 국토종주 아라 서해갑문 ~ 낙동강 하굿둑 633km 여정 임윤완(금속노조 조합원) 아이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시작한 자전거라이딩에 재미를 붙여 제주도 종주, 영산강 종주에 이어 이번에는 국토종주까지 하게 되었다. 회사 동료 세 분과 국토종주하자는 약속을 하고 만경강 군산 방향, 임실 옥정호 방향, 대아수목원 방향 등을 동료들과 연습 삼아 라이딩을 했다. 자전거 구력이 […]

평화, 세계체제 대전환의 시기와 그 위기 앞에서

평화, 세계체제 대전환의 시기와 그 위기 앞에서 김정훈(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대표) 1.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어디에도 있다. 노동자들은 일상적으로 노동 현장에서 안전을 위협받는다. 노동자·민중은 생존할 권리부터 쟁취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노조법 2조와 3조에 대한 개정 투쟁은 노조할 권리와 생존할 권리라는 기본적인 권리를 다시 세우는 투쟁이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투쟁이다. 이는 노동해방 투쟁의 시작이자 안전을 확보하는 […]

파시스트가 돌아왔다?

파시스트가 돌아왔다? – 유럽의 극우 포퓰리즘 – 하성안(이윤보다인간을 활동가) 반갑지 않은 소식 이탈리아는 파시즘의 발상지이다. 무솔리니가 조직한 ‘검은 셔츠단’이 세계 최초의 파시스트 조직이었다. ‘카리스마를 갖춘 지도자의 영도 아래, 일치단결한 국민국가가 외세의 침략을 물리치고 민족의 영광과 번영을 달성한다.’를 약속으로, 전간기(戰間期)와 세계 대공황의 혼란기에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을 파고들어 대중의 공포를 자극하는 선동과 기만술로 권력을 잡았다. 그 운동의 […]